1/1 :AUTOGRAPHICS Supra RZ (1999~2000) 2011/12/29 16:38 by Shawn

12년전,

내 본격적인 모터라이프의 첫 모델 : Toyota Supra RZ TwinTurbo

(사진 검은색 차량, 친구의 이클립스 GSX 4WD터보와 함께)



일본내수형으로, 울트라미터장착으로써 단지 미터리밋만 제거된 노멀 280마력/토크44의 트윈터보 수프라 RZ
첫 모터라이프로는 전혀 바라지 않던 오토매틱이었기에 당시에는 상당히 탐탁치 않아 했지만,

일단 토크가 40이 넘어가기에 전 영역에서 목이 꺽여지며 낮게 깔리는 듯한 무지막지한 가속감을 선사하는 고속스포츠카다.
요즘은 보기 드문 구성인, 두 개의 소형/중형터빈이 전투기의 스로틀마냥 악셀응답에 따라 대출력을 번갈아 밀어댄다.

얼마전 리맵핑된 E93 335i를 타보았는데, 바이터보로써 동시에 작동하는 두개의 작은 터빈은 확실히 이런 느낌이 아니었다. 
96식 후기형부터는 개폐량을 조절하는 당시 최신기술인 가변밸브타이밍기구 VVTi의 추가로 토크가 46에 도달했다.

993터보S배틀동승,베타터보튜닝외엔 직접 고출력을 몰아본 경험이 없기에 아무리 운전해도 몰면 몰때마다 손에 계속해서 식은땀이 흘렀다.
요즘 들어서는 단순한 수치인 280마력이면 별 것아니게 느껴지겠지만, 그러한 마력보다는 단번에 44의 토크가 리어에 걸리는 그 폭력적인 감각이 무시무시했었다.

솔직한 FR인 Z32 페어레이디300ZX-TT에 비하면 상당히 진화한 FR터보차라는 평을 들었지만, 그래도 슬립에 대한 출력제어외엔 그립력 자체에 대한 전자제어의 개입이 거의 없기 때문에 순수 스포츠카 그대로의 더블위시본에 의한 극히 낮은 무게중심에 의한 뛰어난 조작성능 만을 믿고 가야했다.  

그래도 중저속영역의 소위 심한 칼질상태에서도 매우 넓은 트레드에 따른 강력한 접지력으로 상당히 믿음직한 기동성을 보여주었다.
버블경제시대의 절정에 태어난 차라 넓은 차폭과 트레드, 강력한 서스펜션과 복원력을 위한 극단적인 낮은 무게중심 만큼은 요즘의 초고가 스포츠카에 뒤지지 않는 호화구성이다.

사진에는 고속에서 자동으로 내려오는 액티브 프런트 스포일러가 내려와있다.
이건 수프라의 유명한 과격한 디자인의 아치윙외에, 일반인에겐 잘 안 알려진 RZ/GZ 상급모델 전용장비인데,
주차할땐 아무리 바빠도 반드시 내려놓았었다 ㅡㅅ-);; 
 

벌써 12년전의 기억을 되살리며,

1 2 3 4 5 6 7 8 9 10 다음